카카오뱅크 주가 전망 - 플랫폼이 고평가 받는다

카카오뱅크 주가 전망 - 플랫폼이 고평가 받는다

카카오뱅크 주가 전망 - 플랫폼이 고평가 받는다

 일반 수신상품인 정기예금, 자유적금뿐만 아니라 모임통장, 26주 적금 등 지금까지 은행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수신 상품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던 차세대 은행이 있다.
 카카오뱅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앞서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 하나에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들어오며 출시된 기능 중 하나였던 카카오뱅크는 이미 토스, 케이뱅크 등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시장에서도 최상단에 서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문어발식 플랫폼"이라는 명목 하에 카카오뱅크를 규제하며 잇따른 타격을 받고 말았다.
 그렇다면, 카카오뱅크의 주가 전망은 어떠하고, 정말 플랫폼이 고평가 받는 것인지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기업 개요

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카카오라는 모바일 종합 플랫폼에서 파생된 은행 서비스다. 현재 인터넷뱅킹으로서 1 금융권에 편입되어 있으며, 먼저 모바일 뱅킹을 시작한 케이뱅크보다 더 많은 고객 확보와 동시에 매우 우수한 실적을 내면서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상장하였다.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만 설치되어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정기예금, 자유적금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객들이 찾아볼 수 없었던 26주 적금, 단체 모임통장 등 새로운 상품들을 제시해 더 많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현재 대출로도 유명한데, 현재 카카오뱅크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로는 비상금대출, 신용대출, 전월세 보증금대출 등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30대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실적 역시 매우 견고하며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증권사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던 기업이다.

 

 

 

재무제표 및 실적

재무제표

 그렇다면 카카오뱅크의 주가와 전망을 분석해보기 위해 재무제표를 확인해보자.
 2017년, 2018년의 경우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하고 파격적인 상품들을 제시한 결과, 큰 적자를 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플랫폼이 고평가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번 등록해 두면 고객들에게 더 이상 어필하지 않아도 스스로 사용한다는 강력한 소비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2019년에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더니, 2020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약 1000%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부채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위 자료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맞지만, 당기순이익 대비 부채비율 등을 확인해보면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찌 되었건 금융권에 속한 기업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겠지만, 2017년 과 2018년 부채비율을 확인해보면 조금씩 상환해 나가고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EPS(Eari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는 매년 고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 재무제표만 보았을 땐 카카오뱅크의 주가 전망이 완전히 밝다고만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카카오뱅크 주가 관련 뉴스

온통 긍정적인 뉴스만 나오지만..

 글을 작성하고 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주가 관련 뉴스를 확인해 보면 갑자기 "1700만 고객 확보"라는 이름으로 긍정적인 뉴스만 도배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검색을 다르게 해 보면 숨겨진 기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실은 이렇다.

 

 위와 같이 대출규제로 인하여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20%나 급락했다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분명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었을 땐, 주식 배당금이나 은행주의 투자세력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였으나,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핵심 영업기반이 위축되자 주가가 흘러내리는 상황을 막아내질 못하고 있다.

 

[관련 뉴스]
 (중략) 특히 상장 이후 은행 대장주로 올라선 카카오뱅크의 하락세가 다른 은행주를 압도하며 은행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은행-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춘 금융그룹과 달리 이자수익이 수익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규제로 상반기만큼의 순익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현재 은행 대장주인 카카오뱅크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지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17일 카카오뱅크 종가는 6만6000원으로, 이달 1일 대비 23.42% 하락했다.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블록딜을 통해 차익을 실현한 여파도 있지만, 대출 영업에 따른 이자마진 의존도가 높다 보니 가계대출 규제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아시아투데이

 

 

 

카카오뱅크 주가 차트

64카카오뱅크 주가 일봉차트

 카카오뱅크의 주가 일봉 차트를 확인해보자. 
 분명 8월 6일, 주식시장에 상장될 때만 하더라도 은행계의 대장주라는 기대감을 품으며 당당하게 시작하였다.
게다가 최고가는 94400원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매우 고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안정되면 문제없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전망도 많이 보였었다.

 

지속된 하락에 따른 은행 주가 전망

 그러나, 정부의 규제 이후 거짓말처럼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7만 원 지지선까지 힘없이 무너지며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지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와 기관 보유 주식에 대한 의무 보유 해제, 공매도 수요의 집중까지 연이어 겹친 것이 카카오뱅크에 추가적인 악재로 적용하였다.

 

 

 

카카오뱅크 주가 전망

증권사들이 제출한 투자 컨센서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증권사들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목표주가 컨센서스를 10만 원이라 지정한 증권사도 있는 반면, 이미 힘없이 무너졌으며, 더 이상 52주 최고가였던 94400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호재가 없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지정하는 증권사들도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의 추격을 받고 있으며, 주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라 아직까지 밝은 전망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를 너무 플랫폼만 믿고 고평가 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더욱 하락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물론, 현재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수수료에 대한 이익을 내고는 있지만 이자수익과 비교해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며, 대한민국의 정부에서 대출규제를 이 정도로 끝낼 리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주가 전망은 아직까지 보수적으로 바라보아야만 할 것이다.
 굳이 카카오뱅크에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면 아직까지 매수를 하거나, 담아가겠다는 마음은 잠깐 접어두고 신중히 판단해야만 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적으로 가계금융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풀뱅킹 서비스를 확립하고, 이미 진행하고 있는 증권계좌나 카드 개설에 플랫폼 비즈니스를 더욱 추가하여 비금융사와의 적금 제휴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면, 또다시 시장 지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은 공부를 위하여 정리된 자료이며, 투자를 권장하는 글이 아니다. 판단은 오로지 이 글을 읽는 투자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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