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공모주 전망

 나름 유명한 건강보조식품기업인 '프롬바이오'의 상장이 2021년 9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이병헌과 한지민 등의 1급 연예인들만 광고 모델을 사용하여,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프롬바이오라고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무턱대고 공모주라고 해서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청약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그만두어야만 한다. 적어도 내가 어떤 기업의 공모주에 청약하고, 예상 주가는 얼마나 될지, 전망이 어떨지는 알아야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프롬바이오라는 기업의 공모주 상장 추진 일정과 예상 주가에 대해서 기업 현황 등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프롬바이오 기업 정보

 

자료 1. 프롬바이오 공식 홈페이지

 "위 건강엔 매스틱!"이라는 광고 카피 문구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제품이 먼저 생각나는 기업이다. 인기 연예인들만 골라 광고 모델로 선택하여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되어 벌써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소기업이다. 99명의 임직원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0년은 1천억 원의 매출을 넘긴 1,080억 원을 기록하였다. 매출 규모만 보면, 중견기업으로 곧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아파트형 공장인 '디지털엠파이어 2'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옥 확장 등의 목적으로 프롬바이오 공모주 상장을 신청하였다.

자료 2. 프롬바이오 기업 상태

대표이사는 '심태진' 대표이사이며, 현재 최대 주주이다. 

 

프롬바이오 주요 사업

자료 3. 프롬바이오 공모주 매출 비중

 프롬바이오의 주요 사업은 관절염 보조식품인 '보스웰리아'와 '위 건강엔 매스틱!'이라는 제품이 프롬바이오의 전체 매출의 87%를 점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수면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광고하는 '락티움 플러스'라는 제품도 4%에 가까운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홈쇼핑과 자사몰을 통한 매출이 대부분의 판매 경로이다. 

자료 4. 프롬바이오의 신제품 홍보 기사

 또한, 프롬바이오의 눈에 띄는 신규 사업은 바로 '화장품 신사업' 진출이다. 최근 '매스틱'이라는 화장품 라인을 개발 및 판매를 시작을 하였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사업은 고급 제품과, 탈모와 각종 트러블에 대한 증상에 대한 대응 제품들도 개발 중이라, 앞으로의 매출 성장에 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프롬바이오 상장 일정

 

프롬바이오의 IPO를 통한 공모주 청약 일정이 확정이 되었다. 

공모 일정 : 9월 14일 ~ 9월 15일
배정 및 환불 : 9월 17일
납입 기일 : 9월 17일
상장일 : 9월 29일
희망 공모가액 : 21,500 ~ 24,500 원
공모가 : 18,000 원
주간사 : NH투자증권
배정방법 : 50% 균등, 그 외 비례

자료 5. 프롬바이오 공모주 청약 개요

프롬바이오'의 '증권발행조건 확정'과 '투자설명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모집 확정가액 18,000원이며, 밴드 하단 미만으로 결정되었다.

 

자료 6. 프롬바이오 공모주 모집 방법

 위의 공모주 모집방법을 보자.
 우리 사주조합 비율이 2.73%이며, 일반 공모는 97.27%이다. 그중 약 25%가 일반투자자 물량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익 미실현 기업의 상장이기 때문에, 일반청약자에 대하여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는 점이다.
 환매청구권이란, 코스닥 시장이 10% 이상 폭락하지만 않는다면, 투자 손실폭은 최대 10%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공모주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행사 가능하며, 권리행사 가격은 공모가의 90%다.
 단, 일반청약자가 매도, 인출, 양도받은 경우엔 권리를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충분히 잘 숙지해야 할 것이다.

자료 7. 프롬바이오 공모주의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

그렇다면 수요예측은 어떻게 나왔는지 한번 확인해보자.
경쟁률은 85.71 : 1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1 미만으로 확인되며, 현재까지 겹치는 공모주중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아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하였다.

 얼마나 기업들에게 관심이 없는 종목인지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겹치는 공모주는 3개(에스앤디, 실리콘투, 바이오플러스) 정도 있다. 

자료 8. 프롬바이오 의무보유 확약 비율

게다가 의무보유확약 비율조차 매우 낮다. 총 신청수량 대비 의무보유 확률이 약 1%로 거의 대부분 수량이 미확약이 많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말은 곧, 단타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몰릴 위험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장 후 전망이 좋지 않을 분석도 거론되고 있다.

 

프롬바이오 공모주 자금 사용 목적

자료 9. 프롬바이오 공모자금 사용 목적

 프롬바이오는 공모주 상장을 통해 획득한 금액을 이용해 시설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이며, 총 340억 원 중, 약 61%를 시설자금에 사용하고, 나머지 39%를 운영자금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부분에 대해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재된 글을 살펴보자.

 

A. 시설투자

자료 10. 연도별 시설투자 지출 상세 계획

"프롬바이오는 급격한 매출 성장으로 고용인력 및 시설이 증가하였다. 현재 임차하여 사용 중인 사무실은 수용 가능한 인원을 초과하였고, 부서 증설, 시설 및 연구장비 증가 등으로 인하여 각 조직 및 연구소가 한곳에 집중되지 못하고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다.
 이에 프롬바이오는 공모주를 통한 공모자금으로 지상 8층 규모의 사옥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사옥 신축에 가용될 공모자금은 약 90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출액 성장에 부합하여 '익산'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라인 추가 및 증설, 생산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 보완, 물류시스템 효율 향상을 위한 보완 등이 필요하고, 약 122억 원의 공모자금 투입을 통해 공장 증축 / CAPACITY 확장 / 제품의 생산 다각화 / 물류 창고 신축 / 물류 기능 강화 및 효율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사옥 신축으로 당사의 이미지 개선이 기대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보다 안정화된 업무 진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신축 창고는 고속도로에 근접하여 이동 편의성 상승이 기대되고, 물류 기능 강화로 효과적인 유통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다."

 

B. 운영자금

자료 11. 프롬바이오 연구자금 계획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5년간 23억 원의 공모자금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프롬바이오 공모자금으로 개발할 연구 계획을 나열하자면, [갱년기 여성 건강, 요로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관절 및 연골 건강, 혈중 요산 수치 조절, 두피 건강 및 발모 증진] 등이 있다.

 

C. 바이오 연구소

 프롬바이오는 현재 발모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탈모치료제 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약 18억 원의 공모자금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 의약 연구소

 기존 주사제 방식의 약물 전달뿐 아니라 경구, 혈관, 경피 등 다양한 경로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으로서 피부질환이나 폐 질환 등에 적용이 가능한 '베지클 플랫폼'이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프롬바이오는 관련 연구에 향후 5년간 약 25억 원의 공모자금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E. 기타 자금사용목적

자료 14. 프롬바이오의 신사업자금 지출 상세 계획

 이외에 익산 공장 증설에 약 10억 원의 공모자금을, 신사업 개발 및 투자에 합계 20억 원의 공모자금을, 기타 운영자금을 마케팅 전략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프롬바이오 신용평가

자료 15. 프롬바이오 기업신용평가

자료 16. 행정처분결과 내역

 아이러니하게도 프롬바이오의 기업 신용 평가는 B등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과거, 건강기능식품 관리 등에 대한 문제로 인해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다.
 영업정지 33일, 품목제조정지 15일 등 총 3건의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건강기능식품에서 소비자의 신뢰도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프롬바이오 공모주 청약에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들의 광고엔 이병헌, 한지민, 한효주 등을 CF모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프롬바이오 공모주 전망 및 재무제표, 투자위험요소

자료 17. 프롬바이오 재무제표

 상장 후에 프롬바이오의 유통 가능한 수량을 우선 살펴보면, 43.6%로 비교적 많은 수량에 속한다. 이점이 공모주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프롬바이오의 매출의 성장과 흑자로 전환한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당기순손실에서 2021년 반기에 흑자로 전환을 한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의 성장 전망에 있어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기업이다.

자료 18. 투자위험요소

 다만, 프롬바이오의 투자위험요소에는 '과도한 경쟁'이 표기되어 있다. 인구 고령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진입장벽이 낮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신생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요예측 결과가 너무 좋지 않다. 100:1에도 못 미치는 경쟁률이라니,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다.
 물론 손익계산서를 확인해보면 매출이나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이긴 하다. 지난 2020년 매출액은 1080억 원으로 연평균 58%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새로 계좌를 만들거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가면서까지 공모주 청약에 경쟁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청약 당일 1일 차 경쟁률을 살펴보고 난 뒤, 판단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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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부를 위하여 정리된 자료이며, 투자를 권장하는 글이 아니다. 판단은 오로지 이 글을 읽는 투자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