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전지 관련 테마주
포스코 HY클린 메탈과 2차 전지 소재 설비 공급계약 소식에 오늘 급등하게 된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웰크론한텍"이라는 기업이다.
안 그래도 며칠 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조만간 터지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결과를 보여줬다.
오늘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이 국내 1위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총 10조 원대의 양극재를 공급받는다는 소식에 2차 전지 관련 테마주로 묶여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을 알아보자.
웰크론한텍 기업정보

1994년 1월 1일 개인회사로 출발하여, 1995년 1월 12일 법인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이후 2008년 7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으며, 현재 시가 총액은 1114억 원. 코스닥 순위 902위, 상장주식 수는 약 2천만 주로 파악되고 있다.
웰크론한텍 주식회사는 자동 가공, 환경 플랜트 설비 제조, 에너지 절감 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으며, 세 개 부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공, 사후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동시에 건축설계와 감리, 건설사업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생 부문은 가축분뇨 및 음식물의 자원화를 통해 자원순환시설을 운영하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2차전지 테마주랑 무슨 관련이 있을까

현재 웰크론한텍은 2차전지 테마주로 수혜를 받고 있는데, 이를 설명하려면 일단 2016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2016년 당시 웰크론한텍은 수산화리튬 농축, 결정설비를 개발하였다. 그리고 개발된 설비를 '포스코(Posco)'에 공급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 설비의 이름이 포스코가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사활을 걸었던 PosLX(포스코 리튬 추출기술)의 핵심장비였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17년에 들어 포스코는 웰크론한텍의 설비를 포함하여 '배터리 탄산 수산화리튬 데모플랜트'를 국내 최초로 가동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리튬들은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에 쓰이는 핵심소재가 되는데, 당시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50%는 칠레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PosLX(포스코 리튬 추출기술)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첫 리튬 생산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며 2차 전지 생산에 기대감을 올렸다.
결론은, 그 기계를 만들게 된 회사가 웰크로한텍이라는 것이다. 충분히 2차 전지 테마주로 올라갈 만하다.
재무정보
1. 손익 계산서

연간 FY(Fiscal Year, 회계 연도) 2020년 수익은 FY 2019년에 비해 25.73% 감소한 2010억이며, 순이익은 130% 증가한 5.93억이다.

분기별 수익을 살펴보자. 2021년 6월 수익은, 3월 수익에 비해 약 39% 증가한 802억이며, 순이익은 177% 증가하여 약 8.5억으로 마감했다.
2. 대차 대조표

연간 FY(Fiscal Year, 회계 연도) 2020년 부채/자산 비율이 FY 2019에 비하여 64%나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기별로 파악해도 그림이 좋다. FY 3'21 부채/자산 비율은 FY 12'20에 비해 11%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여준다.
3. 현금흐름

연간 FY 2020년에 운영되었던 현금 흐름은 FY 2019년에 비해 105% 증가하였다. 그러나 아래 자료를 확인해 보자.

분기별 그림으로 파악해 보면 그림이 달라진다. 2021년 03월까지 운영되었던 현금흐름은 2020년 12월에 비하여 무려 175%나 감소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웰크론한텍 재무제표 분석

아무래도 웰크론한텍은 작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플랜트 사업이 위축되며 타격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플랜트 설비 및 플랜트 건설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던 기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결과,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하였던 사실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원가율 하락과 함께 인건비,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판관비 부담은 완화되었고, 영업이익은 또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 역시 흑자 전환되었다.
주가 전망 및 결론

현재 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이 발표한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0조 원에서 연평균 6%씩 증가해, 2025년에는 약 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점진적으로 우상향을 보여주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웰크론한텍이 가지고 있는 2차 전지 설비와 니켈 농축, 결정설비 도입 기술력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내용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폐배터리 및 2차 전지 시장에서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거기다가 2차전지 양극화 소재 결정화 설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보인다.
다만, 그들이 직접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계를 제공했던 것이기 때문에 관련된 수주 공시가 나오지 않는다면 단순히 기대감에 관련된 테마주로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공부를 위하여 정리된 자료이며, 투자를 권장하는 글이 아니다. 판단은 오로지 이 글을 읽는 투자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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