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이 아니다 - 김연경의 인생 성공담

출처 - 김연경 화보

쉽게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평범한 사람이 맨바닥에서 시작하여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그 사람이 원하는 성공이 어떤 분야의 성공이었든 간에, 쉽게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김연경이라도 마찬가지였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모두의 응원과 축하 속에 커리어를 마친 그녀의 시작은 말 그대로 "보잘것없었다".

 어린 시절의 김연경은 분명 배구선수가 되기엔 너무 말랐고, 키도 작고 왜소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회를 한번 잡기도 힘들었다. 결국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주전으로 출전해 보지도 못한 채 후보선수에 멈춰있었던 그녀는 이대로 끝나지 않는다, 아직 끝이 아니다.라는 마음 하나로 그녀의 고민과 갈등을 이겨내었다.

 그러나 고난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긴 시간 동안 훈련을 버티며 기본기를 쌓은 결과, 당시 김연경은 한국 배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목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고, 슈퍼 루키로 떠올랐던 그녀는 당시 꼴찌에 머물렀던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 해 MVP로 수상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시작하나 싶었으나, 우승 직후 무릎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해야만 했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이후에도 텃세와 차별과도 같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맞서야만 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 세상에 "당연한 승리는 없다."라는 마음 하나로 그녀는 이 모든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혔고, 그 결정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배구선수 최정상의 자리로 이끌어 주었다.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김연경은 [아직 끝이 아니다]를 통해 그녀의 성장과정, 인생 성공담, 경험담 모두 아낌없이 내놓았다. 그리고 그녀가 독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책 곳곳에 숨어있다.

 책을 읽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던 내용이라면 바로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란 것이다. 덧붙여 그녀는 "인생에 기회가 온다면 안전한 길을 갈 수 있는 지도를 찾으려 하지 말라. 생각대로 되지도 않을뿐더러 당장 다음 경기의 승패조차 알 수 없다."라고 말한다. 그녀의 말을 듣고 나니 역시 내가 원하는 것이란 절대 그 무엇 하나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노력이나 대가 없이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생각해보면, 현재 언론에서 보이는 김연경의 모습은 그녀가 지금까지 겪어온 힘들었던 시기, 부상을 당해 좌절했던 시기, 피눈물 나는 현실과 승부를 모두 극복하고 성공해낸 김연경의 모습이었다. 그런 사람이 직접 하는 말이기에 "인생에 기회가 왔을 때 안전한 길을 찾지 말라."말이 더욱 와닿을 수밖에 없었다.

 

 젊은이여, 길을 찾아라. 없으면 만들어라.

 

 [아직 끝이 아니다] 속에 들어있는 김연경의 인생 성공담을 읽으며, 옛날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이 했던 명언이 떠올랐다. 그는 "젊은이여, 길을 찾아라. 없으면 만들어라."라고 말했다.

 이 세상에 사서 고생하고 싶고 일부러 힘들고 싶은 사람이 있겠는가? 없다. 당연한 질문이었고 뻔한 대답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쉬운 길, 안전한 길'을 선택한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길을 따라가기만 해도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선택이 틀렸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평범하고 안전한 삶을 선택하고 싶다면 상관없다.

 그러나 김연경은 달랐다. 그녀의 꿈은 컸다.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다.

그녀는 먼저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목표를 정했다. 그 길이 힘들고 어려워도 상관없었다. 길이 없으면 만들 뿐이었다. 그녀에게 시련과 고난이 닥쳐와도, 그녀의 선수 인생이 끝날 위기가 찾아와도 그녀는 아직 끝이 아니다는 마음으로 이겨냈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로 돌아왔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로, "배구 여제"로. 그리고 그녀는 이제 자신을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가슴 벅찬 인생 성공담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자신을 믿자

 

 평소 나는 포스팅을 하면서도 자주 말하지만,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굉장히 강하다. 나를 믿고 나와 평생 함께할 사람을 반드시 남들과는 다르게 성공한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 결과도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괜찮다.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하지 않는다. [아직 끝이 아니다]를 읽으며 확신이 생겼다. 무조건 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좌절하지 말고 지금까지 달려온 나의 노력과 시간을 믿을 것이다. 나 자신을 믿자.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 앞으로 전진하자.

마지막으로 김연경이 외친 말과 함께 [아직 끝이 아니다]를 추천하는 서평을 마치겠다.

 

"꿈을 꾸는 것이 무엇이든 해야 하고, 할 수 있다."